2009년 03월 02일
끝나는 조짐들이 하나씩 보인다.
일부 팀들은 오늘 복귀를 하나보다.
완전 부럽다.
나도 곧 가겠지만, 하루라도 빨리가는 그네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.
그래봐야 며칠 차이인데, 기분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.
누군가는 아쉽다고 한다.
나는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, 빨리 가고 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.
그냥 지겹다.
사실 이 프로젝트가 지겨운게 아니라,
이런것들 자체가 부럽다.
지금 느끼는 이 감정 말인데,
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을 뿐이다.
언제였을까?
아주 어릴때 여자친구랑 처음 헤어졌을때 정말 다시는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았을때의 그런 기분이랄까...
뭐 며칠 아니면 몇시간 지나면 또 나아지겠지만, 지금은 그다지 좋지 않다.
어쩌면 정성을 많이 쏟기 때문이 아닐까.
흔한말로 존재감이 없다는 사람들.
간다고해도 말리는 사람도 별로 없을듯.
존재감을 너무 만들어주는것도 꼭 좋은것만은 아니다.
이번에 만난 사람중에서 consulting hour를 정해놓고 일하는 사람이 있다.
그런 직업이라면 모를까.
지금같은 직업이라면 정성을 쏟는만큼, 존재감을 만들어주는만큼 결국 피곤해 지는게 나 하나 아닌가.
이번에는 진짜 뭔가 변화를 좀 찾아봐야한다.
어쩔수 없이 지금 정해져있는 변화외에...
2.
근데 또 어쩔수 없는게 나의 성격이다.
입사 1년차인데, 누가 working machine 이라고 그랬던가.
지금일에서 손을 잠시 떼고 있자니 할게 아무것도 없다.
여기다 글 쓰는거 외에 말이지.
덕분에 내용은 없으나 장편의 글이 되어가고 있다.
뭐 쓸말도 그다지 많지 않고 말이지.
다시 서버에 관심을 가지고 로그인하지 않으리라고 마음을 먹으면서도...
걱정도 되고 그런다.
뭐 예전처럼 잠못자고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,
3.
1번과 관련된 비슷한 생각 또 났다.
운전면허따러 지방 가서 1박2일 있을때,^^
3시간만 있으면 셔틀버스로 서울까지 태워준다고 했는데...
거기 단 1분도 더 있고 쉽지가 않아서
혼자 돈내서 터미널가서 버스타고 서울로 돌아왔다.
아마 도착한 시간은 별반 차이 없을듯.
# by 그놈 | 2009/03/02 14:49 | 트랙백 | 덧글(0)